이제는 <작년>이 되어버린 2013년 일본잡지 부록 리뷰.
지난 번에 연이은 인레드 5월호의 부록은 폴&조의 꽃무늬 가방으로,
많은 기대를 했던 부록이다~

이 때는 아직 <라스트 신데렐라>가 방영하기 전인데, 그 후 제대로 대박이
나서 큰 화제가 되었었다.

지퍼에 내부 수납 공간이 다섯개 들어있다.


크고 마른 모델이 들어도 저 정도 크기다!
잡지가 세로로 눕혀서 다 들어가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손가방이라 하겠다.

내부는 진한 핫핑크로 큰 주머니와 중간과 작은 크기의 주머니가 네 개로,
모두 다섯개가 있다.
처음에는 내부 수납공간을 잘 이용하지 않고 작은 두 개는 거의 보이지도 않아서
이번 후기를 쓰기 전까지는 그냥 세 개인 줄 알았다는 사실.

지퍼로 가방 입구를 열고 닫을 수 있다.
사진에서 보이듯이 박음질이 솔직히 엉망인데, 부록이라 높은 퀄리티를 요구할 순 없지만,
특히 이번 부록은 세심하지 않은 내게도 거슬릴 정도니~

캔버스 천일줄 알았던기대와 달리, 질긴 느낌도 있지만 부드럽고 힘없는 얇은 천이라
형태가 전혀 잡히지 않는다.
흐느적거리는 소재에 먼저 충격 받고 그 다음은 작은 크기에 연속으로 공격당하고~
거기다 당연히 실물은 이미지보다 훨씬 안 예쁘고, 흑흑 정말 정말 대실망이었다 ㅠ ㅠ

*사진이 잘 안나와서 공홈에서 가져온 사진 3.

장점이라면 얇고 부드러워서 잘 접히고 부피가 적다는 거?
보조 가방으로의 용도도 어렵다~

네 군데 모두 박음질도 아니고 소재나 인쇄도 뭐 대충 프린트해서 급한대로 붙인듯한,
아 이건 정말~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고 본다.
폴&조는 과연 이렇다는 걸 알고 협찬을 한 것인지 궁금해!

소재 때문인지 아무리 예고 이미지가 포샵 + 스타일링 덕분이라지만
그걸 어느정도 감안해도 도대체 예쁘지가 않아서 ㅠ ㅠ
아 저걸 어쩔까? 그냥 아름다운 가게 같은 곳에 기부나 할까?
심각하게 며칠 고민했었더랬다.
그런데, 마음 안내켜서 구석에 쳐박아두고 있던 중, 근처 모임이 생겨서 간단히 핸드폰과
지갑 정도 들고 나가야 할 때 어디 한번~이라는 마음으로 그냥 들고 나갔었는데,
음 역시나 형태 안 살고 축 져져서 모양새 빠지는 건 여전하지만, 전체적으로 강렬한
색상이라 그런지 의외로 괜찮았다는 거!
덕분에 초가을까지 집 근처 나갈 때는 자주 들고 나갔다.
봄과 여름에는 잘 어울리는 색상이기도 하고, 더운 계절에는 옷차림도 가벼우니
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듯 하다.
하지만 가벼운 모임이나 가까운 곳 나들이 때의용도 외에는 역시 무리 무리~
더 두껍고 튼튼한 힘있는 소재였다면 좋았겠지만.
어쨌든 버려지지 않고 서랍 속에 다른 부록 가방들과 함께 잘 들어있다.
올 봄 과 여름에도 들고 다닐 예정이니 이정도면 해피엔딩.


덧글